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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운명의 날 전부 멈춤…헌재 앞 진공상태, 학교는 임시휴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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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4-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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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운명의 날 전부 멈춤…헌재 앞 진공상태, 학교는 임시휴업종합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의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5.4.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신윤하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로 지정했다. 이에 경찰은 헌재 인근 경비 강화에 나섰고, 교육 당국은 헌재 주변을 포함해 대통령 관저 옆 학교에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헌재와 가까운 회사들은 선고일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헌재 인근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정치하지 않고 통과하는 등 당일 혼잡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헌재 주변 외부인 접근 차단…진공상태 만든다


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헌재 주변을 외부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이른바 진공상태로 만든다.

경찰은 1단계로 반경 100m 이내를 진공상태로 만들겠단 방침이지만, 추후 주변 집회 상황 등을 고려해 진공상태의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2단계로 헌재 주변 300m까지 진공상태로 만들어 차벽을 치고, 3단계에선 선고 당일 안국역 중심으로 찬성·반대 집회 구역 사이 완충구역을 만든다.

경찰은 선고 당일 탄핵 반대 집회는 헌재 인근 안국역 4·5번 출구 쪽 삼일대로 일대에, 탄핵 찬성 집회는 경복궁역 일대부터 동십자각까지 율곡로 일대에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그 사이 안국역 주변을 차벽으로 분리해 완충 지대를 확보하겠단 방침이다.

경찰은 선고 당일 전국에 비상근무 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 100%를 동원한다. 갑호비상은 치안 사태가 악화하는 등 비상 상황 시 발령하는 경찰 비상 업무 체제로, 경찰 연가가 중지된다.

경찰은 8년 전 박 전 대통령 탄핵 선고일 때와 마찬가지로 헌재 인근에서 가장 폭력 사태가 많이 일어날 것이라 보고, 헌재 100m 반경 내에 외부인이 출입하지 못하게 제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헌재 인근 주유소 1곳과 공사장 4곳 운영이 중단되고, 주변 건물 22곳의 옥상이 폐쇄된다. 선고 전일 자정부터 선고일 3일 후 12시까지는 민간 총기 출고가 금지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이 결정된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이 통제되자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연다. 2025.4.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헌재 인근 학교 임시 휴업…회사는 재택근무 실시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선고일에 헌재와 대통령 관저 인근 13개 학교는 임시 휴업한다. 일부 학교는 선고 전날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헌재 인근 11개교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초·운현유치원·교동초·서울경운학교·덕성여중·덕성여고·중앙중·중앙고·대동세무고가 오는 4일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초·운현유치원·교동초·덕성여중·덕성여고는 선고 전날인 3일에도 임시 휴업한다.

대통령 관저 인근 학교 2개교한남초·한남초병설유치원도 선고 당일인 4일과 7일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한 긴급 돌봄은 이태원초등학교와 서빙고유치원에서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학안전대책반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헌재와 직선거리로 약 120m 거리에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선고 당일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4일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헌재와 가까운 궁궐과 박물과도 긴장하며 선고일에는 문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일 헌재 인근에 있는 경복궁·창덕궁·덕수궁 등의 관람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 및 서울공예박물관 등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 휴관한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은행권도 선고 당일 헌재 인근 점포를 임시 휴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이 결정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지하철3호선 안국역이 부분통제 되고 있다. 이날 낮 12시부터 안국역 1·2·3·4번 출구가 폐쇄된 상태이며 5·6번 출구를 통해 통행 가능하다. 선고 당일인 4일에는 첫 차부터 역을 폐쇄한 뒤 무정차 운행할 예정이다. 2025.4.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무정차…서울시, 1350명 투입해 인파관리

서울교통공사는 선고일이 지정된 1일부터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부 출구를 폐쇄했다. 선고 당일에는 첫차부터 안국역에서 무정차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경찰 요청이 있어 일부 출구를 폐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사 내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3·4번 출구가 통제되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다.

안국역과 가까운 종로3가역 및 광화문역 등 다른 지하철역에서도 안전사고 우려가 커질 경우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서울시는 탄핵 심판 선고일 앞뒤 사흘간 광화문·안국역·여의도 등 주요 거점에 인파 관리 인력으로 최대 1350명을 투입한다. 현장 의료소 4곳도 설치하고,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70명이 배치된다.

서울시는 인파가 몰려 통신이 마비될 가능성을 고려해 이동통신 3곳에 이동 기지국 증설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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