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통장에 수십번 9원 입금 왜?…"이젠 무섭다, 고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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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 /뉴스1 정유라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후원금 통장 입금 내역을 공개하며 “하루에 이런 거 열 몇 개씩 몇 번이나 보낸다”며 “한번만 더 보내면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으로 민형사상 고소하겠다”고 했다. 정유라씨는 “정신이 이상한 분 같아서 봐드렸는데 당신 때문에 이젠 무섭다”며 “21세기에 봉황이란 말을 쓰는 사람 살면서 처음 본다”고 했다. 이날 정유라씨가 공개한 입금 내역을 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은 ‘경적필패적을 얕보면 반드시 패한다’ ‘봉황의 이름으로’ ‘당신들을 처단해’ ‘저도 어쩔 수 없습’ ‘보내셨군요 그럼’ ‘박대통령께서하’ 등의 입금자명으로 ‘9원’을 연속해서 보냈다.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정유라씨는 앞서 어머니인 최서원씨 병원비를 모금하기 위해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한 바 있다. 정유라씨가 공개한 입금내역. /정유라 페이스북 이혼 후 혼자 자녀 세 명을 양육하고 있는 정유라씨에게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개XX 그만 퍼질러 낳아라” “XX피임기구 끼고 XX해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유라씨는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를 해도 해도 고소할게 또 생긴다”며 “댓글 잘 봤다. 진짜 이 사람들은 봐줄 가치도, 이유도 없다”고 했다. 정유라씨는 지난해 5월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정씨는 당시 고소장에서 조국 전 장관이 지난 2017년 자신이 쓴 “능력 없으면 너네 부모를 원망해”라고 한 페이스북 메시지를 왜곡 인용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안민석 의원과 주진우 전 기자, 김어준씨는 언론 인터뷰와 방송 활동을 통해 정씨의 친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암시하는 발언을 하거나 비자금 등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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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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