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음엔 그냥 안 넘어갑니다"…일상이 된 학부모 협박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다음엔 그냥 안 넘어갑니다"…일상이 된 학부모 협박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3-07-26 20:10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이런 가이드라인이 꼭 필요해 보이는 통화 내용을 저희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한 학부모가 담임도 아닌 교사에게 엉뚱한 걸 해결해달라고 하더니, 답이 늦는다며 다음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내용입니다.

일상이 돼버린 악성 민원의 민낯은 정인아 기자가 계속해서 보도해 드립니다.

[기자]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넉 달 동안 한 학부모에게 서른 통이 넘는 민원 전화를 받았습니다.

학부모는 담임을 맡은 학생의 친오빠 문제를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학부모 : ○○이 오빠에게 누가 욕을 했어요.]

누가 욕을 했는지 알아내지 못하자 계속 전화가 왔습니다.

[학부모 : 그런 건 빨리 물어봐야지. 이게 첫 번째니까 그냥 훈계로 넘어가지 두 번째면 그냥 안 넘어갈 거예요.]

교사 B씨는 얼마전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습니다.

[B씨/초등학교 교사 : 아이가 반말을 해가지고 이렇게 지도를 했습니다. 말씀을 다 드렸었는데, 왜 그때 우리 애를 혼냈냐가 된 거예요.]

변호사를 선임하고 다른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이 탄원서를 내줘 법원에서 불처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B씨를 징계했습니다.

[B씨/초등학교 교사 : 법원은 무죄라는 거지만 어쨌든 그 행동학부모의 신고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 앞에 서기가 두려워졌습니다.

[B씨/초등학교 교사 : 뭔가 지도를 함에 있어서는 많이 위축을 받고, 공황 증상이 온 것 같다고…]

현장에서 만나본 교사들은 대부분 학교도, 교육부도, 자신들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정인아 기자 jung.ina1@jtbc.co.kr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김지우]

[핫클릭]

신림 흉기난동범은 33세 조선…신상공개

박범계 "왜 미소 짓나" 한동훈 "제 표정까지 관리?"

찜통 더위에 또 비행기 갇힌 승객들…여행객 실신

"너무 좨송합니다" 혹평마다 사과한 노부부에 울컥

알몸에 우산만 쓴 나체남성 활보 발칵…경찰 수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667
어제
1,283
최대
2,563
전체
396,19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