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흉기 범죄에 불안한 시민들…"이것만은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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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나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많이 듭니다. 물론 그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지만 비슷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일지, 최승훈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대낮 도심 번화가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시민들은 불안과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이기범/서울 목동 : 그냥 찔리면 피할 수 없는 것 같고….] 삼단봉과 스프레이 같은 호신용품을 찾거나 호신술을 익히기도 합니다. [정진성/서울 장안동 : 끌어안아서 거리를 줄여서 못 찌르게 하는 거를 생각하면서 훈련을 좀 했는데….] 하지만 섣부른 대응은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흉기를 든 괴한이 다가올 때 절대 혼자 맞서서는 안 됩니다. 흉기를 빼앗거나 막으려다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의 흉기를 든 남성이 다가오고 기자가 팔을 잡으며 저항했지만 순식간에 등을 공격당합니다. [정훈/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맞서거나 저항을 할 때에는 범죄자를 흥분시켜 더 큰 피해를….] 국제 과학수사 학술지에 따르면, 근접한 상황에서 흉기 공격에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1초에 불과합니다. 숙련된 경찰도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위험을 인지했다면 최대한 빨리 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도망갈 수 없을 때에는 지형지물을 이용해 접근을 막아야 합니다. 소지품으로 목과 가슴을 가리고 손보다는 발로 밀면서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정훈/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신발을 신은 발로 차면서 접근을 막고 심장과 목을 최대한 가려주고….] 주변에 바로 위험을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도망가세요! 경찰 불러주세요!] 큰 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범행 의지를 억누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윤성, CG : 강윤정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인/기/기/사 ◆ "아무도 안 가요" 주민 깜짝…끝내 사망사고 벌어진 현장 ◆ 대낮 성매매 판사, 성매매 재판했다…판결문엔 이 표현 ◆ [단독] 학부모 보란 듯, 피 묻은 가위 사진…공포의 카톡 ◆ [단독] 한국형 무인기 완성 코앞 돌연 징계…8명 떠났다 ◆ 장수군 지진 뒤 받은 재난문자…"이게 뭐야" 당황한 이유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amp;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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