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흘간 100여 명…서울구치소 식중독 의심 증상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나흘간 100여 명…서울구치소 식중독 의심 증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3-08-02 20:0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무서워진 더위가 오늘2일도 한반도를 뒤덮었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폭염 속에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 100여 명이 복통이나 탈수 같은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뿐 아니라 구치소 안에서는 더위 때문에 생긴 환자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 첫 소식 최승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한 수용자가 지난달 29일, 배우자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머리가 아프고 설사·복통 증상을 보이는데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며 좁은 곳에서 고문이 따로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 의무실에 자리가 없는지 수용실에서 수액을 맞는 사람도 있다며 이 편지를 쓰는 동안에도 30~40번 화장실에 다녀왔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이렇게 식중독 의심 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달 29일.

구치소 측은 곧바로 관할인 의왕시보건소에 신고했고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결과 장염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전날인 28일 저녁 식사 당시부터 덜 익은 생선이나 급식 집기류를 통해 균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의왕시보건소 관계자 : 좀 심했던 대상자들, 초기에 거기는 6명을 검사를 해서 그분들이 장염 비브리오로 해서 검출이 된 거고요. 보관했던 음식 이런 것들을 다 수거를 해서….]

현재 복통과 설사,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수용자는 지난 사나흘간 보건당국이 파악 중인 인원만 100여 명에 이르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는 내부 증언도 입수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온열 증상이 심해서 치료실에 간 사람이 10명이 넘는다, 그런데도 방은 습기 그 자체이고 선풍기도 켜졌다 꺼졌다 한다는 전언입니다.

[수용자 가족 : 덥고 하니까 온열질환 때문에 이런 것도 의무실 같은 데 가면 그냥 얼음 페트병에 얼린 물 있잖아요. 그런 거 하나 주고 만다 그러고 약간 꾀병 취급을 한대요.]

법무부는 관계기관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내일 오전 관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 잼버리 개막 첫날에 온열질환자 400명…잇따르는 항의
▶ 최고 기온 37.8도까지 오른 강릉…한반도 펄펄 끓는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인/기/기/사

◆ [단독] 수술 잘됐다더니 피고름…살점에 파묻힌 흰 정체

◆ [단독] 스승이 왜 여기까지…선수가 곧 듣게 된 날벼락

◆ "반경 더 확대"…오키나와 덮친 카눈, 경로 또 바뀌었다

◆ 창살 잡고 물살 버티며 절박한 비명…그 순간 쭉 뻗친 손

◆ "운전 중 너무 당황" 테슬라 잇단 신고…나무 들이받았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amp;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42
어제
1,410
최대
2,563
전체
392,74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