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머드 축제?" 진흙탕 속 설치된 잼버리 텐트…벨기에 누리꾼 "연못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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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만명이 모이는 국내 잼버리 행사에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참가자들의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랐다. 2일 벨기에 잼버리 대표단 공식 SNS 인스타그램에는 더위 속 진흙탕에서 맨발인 채로 텐트를 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벨기에 잼버리 대표단은 “캠핑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더라도 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며 “우리는 이 행사를 성공시키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스카우트들이 힘을 합쳐 노력할 수 있다는 걸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진을 본 한 벨기에 누리꾼은 “연못에 텐트를 치고 서 있다. 괜찮길 바라지만 이런 상태에서 지내는 건 좋지 않아 보인다”며 “건강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 역시 “텐트가 연못에 있어! 정말 유쾌하고 건강한 캠핑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어떤 누리꾼들은 “이게 머드 축제인가요?”, “실제 머드 축제 때보다 진흙이 더 많다”, “해상 스카우트가 오나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다른 일부는 “벨기에 역시 물이 많다. 재미있게 놀고 서로 잘 돌봐줘!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등의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달았다. 이 사진은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확산되고 있다. 그중 보배드림에 ‘잼버리 대회 텐트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2일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배수 안 되서 물 반 진흙 반, 폭염 경보인데도 마땅히 더위 피할 공간조차 없다. 임시 천막 쳐놨는데 햇빛만 피할 뿐 날씨가 습해서 쓸모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자체가 늪지대나 다름없다 보니 밤에 모기가 정말 많다”면서 “특전사 전술 훈련하는 것도 아니고 6년 동안 준비했다는 꼬라지가 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4만3000명이 참가하는 행사라는데 막말로 미성년자인 내 자녀가 저런데 가서 개고생한다고 생각하면”이라며 더는 말을 잇지 않았다. 국내 누리꾼 일부 역시 “텐트 색깔에만 신경썼냐”, “나라 망신이다”, “그냥 집에 가자”, “극한 체험이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일부는 “원래 고생하는 체험이다. 본인들이 원한 거다”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벨기에 잼버리 대표단 SNS에는 화제가 된 사진 외에도 행사를 즐기는 사진들도 다수 올라있다. 원래 저런 행사는 100% 완벽한 환경에서 이뤄지지 않는다. 한장의 사진 가지고 너무 그러지 말자”는 의견을 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 “외국인 모델 아내와 관계 부담스러워”…국제커플 트라우마 고백 ▶ ‘한남’ ‘느개비’…초등교사 혐오 글 논란 ▶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주차시비 폭행 ‘무고죄’ 성립될까 ▶ "사이코패스 아냐?"…경사로에서 고의로 유모차 놓은 아빠 ▶ “선생님 되게 일찍 주무시네요…카톡 읽고 왜 답 안하세요” 주말 밤낮 계속되는 학부모 연락 ▶ 딸 때린 동거남에 도끼 들고 찾아간 아버지 ▶ ‘노브라’ 수영복 패션 선보인 황승언 “남자들은 다 벗는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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