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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男 얼굴·실명 공개 "내가 피해자 구호조치…구속 안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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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3-08-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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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

롤스로이스男 얼굴·실명 공개 quot;내가 피해자 구호조치…구속 안된 이유는quot;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를 덮쳐 20대 여성을 치어 중상을 입힌 신모28씨가 한 유튜브채널에 나와 당시 사고에 관한 여러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유튜브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를 덮쳐 20대 여성을 치어 중상을 입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운전자 신모28씨가 “자신이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이 자신을 체포 17시 만에 석방해 준 이유는 소변 검사에서 검출된 마약성분이 피부과 치료 처방에 쓰인 것이라는 병원 의사의 소견서를 떼오기 위함이었다고 항변했다.

피의자 신씨는 유튜브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이하 카라큘라에 10일 출연해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마약 투약 혐의, 사고 당시 행동에 관한 언론 보도 등 여러 의혹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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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를 덮쳐 20대 여성을 치어 중상을 입힌 신모28씨가 한 유튜브채널에 나와 당시 사고에 관한 여러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유튜브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11일 해당 영상을 보면 신씨는 카라큘라를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방송에 모자이크 처리나 목소리 변조 없이 검은 마스크를 쓴 채로 나왔다.

신씨는 자신이 낸 사고 당시 피해자를 두고 현장을 이탈했던 행동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약 투약 의혹, 해외 선물 리딩방 운영을 통한 막대한 수익 창출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사건 당일 소변 검사에서 신 씨의 몸에서는 케타민을 포함해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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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사람을 친 20대 운전자 신모28씨가 사고 직전 병원에서 나와 비틀거리는 모습. [JTBC 방송화면 캡처] 사고가 난 롤스로이스 차량왼쪽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며 저항하는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8씨.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이에 대해 신씨는 "최근에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에서 7종의 마약류가 검출된 데 대에선 "수면제를 먹는데 거기서 나온 것 같다. 처방전을 전부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체포 17시간 만에 석방된 이유에 대해선 "경찰이 케타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라고 해서 그 서류를 떼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 대학병원에서 지루성 피부염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위해 수면 마취를 받을 때 거기에 케타민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피부과 원장님한테 들었다. 경찰에 그 소견서를 가져오겠다고 하니 경찰에서 내보내 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씨는 이밖에 사고 차량인 롤스로이스의 주인과 만남, 차량 보험증명원 발급 목적 등 세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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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사람을 친 20대 운전자 신모28씨가 사고 직전 병원에서 나와 비틀거리는 모습. [JTBC 방송화면 캡처] 사고가 난 롤스로이스 차량왼쪽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며 저항하는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8씨.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앞서 경찰은 신씨의 석방이 논란이 되자 "변호사가 신원 보증을 하고 책임지겠다고 해 석방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씨의 신원보증을 했다는 변호사는 최근 사임했다.

신씨는 사고 당시 기억은 하나도 나지 않는다면서 본인이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가 나서 거기서 기절했던 것 같고, 내렸을 땐 피해자분이 차 밑에 있었다"며 "기억은 안 나지만, 형사분이 내가 구호조치를 했다고 그러더라"라고 했다.

폐쇄회로CCTV에 사고 직후 비틀거리며 현장을 이탈했던 모습이 담긴 것에 대해선 "사고 당시 충격으로 정신이 온전치 않아서 성형외과 원장님께 도와 달라고 하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카라큘라가 교통사고 가해자의 피해자 구호조치로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하자 "나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느끼지만, 정말 사고 현장에 대한 기억이 없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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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를 덮쳐 20대 여성을 치어 중상을 입힌 신모28씨가 한 유튜브채널에 출연했다. [유튜브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한편 이 사고 피해자인 20대 여성 A씨는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새벽부터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뇌사 상태로는 길면 일주일, 길어도 한달 정도 남아 있다고 설명해, 가족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들이 경찰과 병원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것은 사고가 난 2일 저녁 11시30분께로 당시 병원에서는 "두 다리가 심하게 골절돼 걸을 수 없을 수도 있고 향후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라고 했다. 14시간의 긴 수술 끝에 A씨의 상태는 조금 나아지는 듯했지만 주말 사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가해자인 신씨는 피해자의 상태가 괜찮은지 단 한번도 묻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사망할 경우 신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특별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에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로 변경된다. 위험운전치사죄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을 선고할 수 있는 중범죄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신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인도로 돌진해 걷고 있던 A씨를 들이받았다.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달 11일 열린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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