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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기고 전기 끊기고…16시간 머문 태풍 카눈이 남긴 상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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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3-08-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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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10일 대구 동구와 경북 경산시를 잇는 경안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이곳을 지나는 차량이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2023.8.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1시쯤 북한으로 북상한 가운데 전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접수된 시설 피해는 207건, 일시 대피 인원은 1만5411명으로 집계됐다.

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태풍으로 인한 시설 피해가 총 207건 접수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84건이다. 도로 침수·유실 63건, 토사유출 6건, 제방유실 8건, 교량침하 1건, 도로 낙석 1건, 소하천 2건, 방파제 안전난간 파손 1건, 체육시설 2건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123건으로 주택 침수 30건, 주택 파손 3건, 주택 지붕 파손 2건, 상가 침수 4건, 토사 유출 8건, 어선 1척, 기타 75건이 나타났다.

공식적인 인명 피해는 없다. 대구 군위군과 달성군에서 각각 사망 1명과 실종 1명이 보고됐지만 직접적인 사유가 태풍으로 확인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서 빠졌다.

전날 오후 1시10분쯤 대구 군위군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오후 1시45분쯤에는 대구 달성군에서 전동휠체어로 이동하던 1명이 소하천에 추락한 후 실종돼 당국이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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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10일 오후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 마을이 인근 하천 제방 유실로 침수돼 119구조대가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이 불어난 마을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일시 대피한 인원은 전국 17개 시도 122개 시군구 1만1410세대 1만5411명이다. 직전 집계치인 1개 시군구 917세대 1251명이 늘었다. 이 중 7273세대 9636명이 귀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7464세대 9804명 △경남 2134세대 2967명 △전남 735세대 977명 △부산 237세대 376명 △강원 302세대 477명 △충남 163세대 225명 △충북 61세대 132명 △전북 88세대 102명 △광주 15세대 24명 △세종 11세대 22명 △서울 10세대 12명 △경기 8세대 10명 △대구 163세대 250명 △울산 4세대 5명 △인천 6세대 14명 △대전 6세대 11명 △제주 3세대 3명이다.

농작물 668.9ha도 침수되거나 소금기를 지닌 강한 해풍으로 인한 고사 등 조풍 피해를 입었다. 350.2ha는 낙과 피해를 봤다. 유실된 농경지는 20.2ha다. 비닐하우스는 0.7ha 파손 피해가 보고됐다. 토종닭 150마리가 폐사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4만358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은 지난 7일부터 20건 33명을 구조했으며 2832건의 안전조치와 202소 660t의 급·배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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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 1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에서 불어난 물에 도로가 침수, 소방대원이 주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사진=뉴스1소방청 제공
현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총 3만9489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14개 공항 항공편 405편이 결항했다. 97개 항로 여객선 127척과 76개 항로 도선 92척도 발이 묶였다. 철도는 전날 첫차부터 고속열차 161회, 일반열차 251회, 전동열차 44회가 운행을 멈췄다.

숲길은 전 구간이 통제 중이다. 국립광릉수목원과 세종수목원은 이날 임시 휴원했고, 백두대간 국립수목원은 9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산림휴양림은 45개가 예약 취소됐다.

태풍 카눈은 전날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해 이날 오전 1시쯤 휴전선 너머 북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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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상륙한 10일 오전 9시45분쯤 대구 수성구 성동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겨 소방대원이 장비를 동원해 물을 빼고 있다. /사진=뉴스1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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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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