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낭인 칼에 시해된 명성황후의 궁궐 열렸다
페이지 정보
본문
경복궁 건청궁 15일 특별개방…9월18일까지 열려
을미사변 뒤 방치되다 20세기 초 헐려…2006년 복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특설 전시회도 마련한다고 알렸다. 경복궁에 입장한 관객들은 따로 예약하지 않고 내부 공간을 전시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건청궁은 조선 26대 임금 고종1852~1919과 그의 비 명성황후1851~1895의 집무·생활공간이었다. 1865~1868년 고종이 경복궁 중건 공사를 벌인 뒤인 1873년 지어져 경복궁에서 가장 늦게 세운 궁궐 전각이다. 양반 사대부 주택 양식의 얼개를 지닌 궁궐로 1885~1896년 조선의 주요 국가 정책이 결정된 정치적 공간이자 을미사변이 벌어진 장소로 유명하다. 1887년 이땅에서 처음 인공전등을 밝힌 근대문물의 시발지로도 기억된다. 을미사변으로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긴 뒤 빈 채로 방치되다 1907~1909년 사이 뜯겨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건물은 2006년 복원한 것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문화재청 제공 <한겨레 인기기사> ■ 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공산전체주의 맹종 반국가세력 활개” ■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임종 지켜…“장례는 가족장” ■ 20년 갇혀 있다 사살될 때까지…사순이의 서글픈 삶 ■ “1차로 위험해서”…잼버리 짐 옮겨준 ‘119 구급차’ 수사 착수 ■ 하와이 휴가 중 300명 탈출시킨 조종사…30년 경력의 베테랑 ■ LH, 철근 누락에 임원 전원 사퇴?…이미 끝났거나 코앞이다 ■ 국회의원 무단결석 3년간 1090회…제재가 3만원뿐이라 ■ [단독] 이동관 아들 ‘학폭 전학’ 밀실 처리…하나고 “결재서류 없다” ■ 일본낭인 칼에 시해된 명성황후의 궁궐 127년 만에 열렸다 ■ 수명 20년 늘려주는 생활 습관 8가지…효과 1위는? 한겨레>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강남 쇼핑몰서 옷 훔친 잼버리 외국 대원 3명 검거 23.08.15
- 다음글[뉴스1 PICK]대한독립만세…전국 곳곳서 제78주년 광복절 행사 개최 23.08.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