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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안에 완치 광고…부모들 절박함 노린 사이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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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15 20:33 조회 5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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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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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연구소가 치료법이라 내세운 것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들여다봤는데 아이의 상태를 더 나쁘게 만드는 사이비 치료 방식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특수 아동 학부모들의 절박함을 이용한 건데, 이런 방식에 기댔다간 오히려 아이들이 나아질 수 있는 기회를 뺏길 수 있다는 겁니다.

이어서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 연구소 홈페이지에 학부모들이 올린 문의를 살펴봤습니다.

"동생을 욕조 물에 넣고 깔깔 웃는다"

"네 살 아이가 대변을 먹는다"

아이를 통제할 수 없었던 부모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대부분 자폐나 주의력 결핍 진단을 받았고 도움 받을 곳이 없었습니다.

아이를 봐줄 전문 병원과 의사 수가 너무 적습니다.

[권정민/서울교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 : 진단서를 갖고 병원 건물 밖으로 나와요. 그때부터는 완전히 외톨이인 거예요. 물어볼 사람이 없고 답답하고 괴롭고…]

소장은 이런 마음을 이용했습니다.

남다른 천재이니 왕처럼 대하라며 교육법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상태를 나쁘게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권정민/서울교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 :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분명히 가이드라인을 명시를 해놨어요. 룰을 없앤 환경에서 아이들의 문제는 항상 더 악화가 되고요.]

한 대학 교수, 이런 사이비 치료 를 구분하는 23개 항목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문제의 연구소를 대입해 봤습니다.

"높은 성공률이나 완치를 주장한다."

1년 안에 자폐를 완치한다고 광고하는 것,

"표준 치료법을 깎아내린다."

의료계가 자신들 치료법을 무시한다고 주장하는 점 모두 사이비 특성입니다.

[김모 씨/G연구소장 유튜브 : 선진국 유명 대학병원도 못 고친다는데 실제로 고치는 저를 사기꾼이라고 하니 얼마나 억울합니까?]

"치료가 자신의 전문 분야 영역을 벗어난다"

학력과 경력은 불분명하고 엉뚱하게 조정자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합니다.

"치료사가 많은 금전적 이득을 얻는다"

진단에만 60만 원, 한 달 수백만원 치료비를 요구했습니다.

"효과를 연구로 증명하지 않고 증언만 제시한다"

"자기만의 비법이라고 주장한다"

근거나 효과는 연구나 수치 없이 말 뿐이었고 자신만 아는 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모 씨/G연구소장 : 일급 기밀이고, 분석은 우리만의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들은 부모들의 약한 마음을 파고드는 전형적인 사이비 수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료 제공 : 권정민 서울교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
영상디자인 : 강아람

신진 기자 jin@jtbc.co.kr [영상취재: 이병구 / 영상편집: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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