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경찰들의 노련한 눈썰미…20살 대학생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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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로 투신을 시도하던 20대 대학생이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구조됐습니다. 비 오는 날 우산도 쓰지 않고 다리에서 울고 있는 학생을 순찰차가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을 돌던 경찰이 고개를 떨구고 다리 난간에 두 팔을 올리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합니다. 비 오는 날 우산도 쓰지 않고 울고 있는 모습까지 확인하자 지체 없이 순찰차를 돌려 남성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합니다. [신현욱/여수경찰서 봉산파출소 경장 : 두렵다는 말을 하면서 휴대전화와 소지품은 바다에 이미 던져버리고… 그래서 일단 설득을 해서 파출소로 모시고 왔고….] 영상 속의 남성은 순천에 사는 20살 대학생 A 군. 불우한 가정사에 우울증까지 겹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지만 30분 동안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얻게 됐습니다. 부모에게 인계된 A 군은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때마침 그 자리에 나타나 줘서 고맙다"고 경찰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신현욱/여수경찰서 봉산파출소 경장 : 여러 가지 일 때문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경찰관과 함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한결 수월해졌다고 하고….] 베테랑 경찰들의 노련한 눈썰미와 마음을 트고 나눈 진심 어린 대화가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 KBC 박승현 인/기/기/사 ◆ 배 위에 볼록하게…7년간 몸 밖에서 뛰던 심장의 기적 ◆ "빈 통장에서 150만원"…한밤중 ATM 몰린 사람들 최후 ◆ 16번 썼는데 "본인만 생각해"…중학생 반성문 뜻밖 반응 ◆ "남자들만 내려…명동 가라" 무장 탈영병 비극의 인질극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amp;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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