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풍자하다 체포"…제트스키 탄 중국인 밀입국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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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22 20:58 조회 216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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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한 30대 남성이 중국 인권운동가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구속된 상태인 이 남성은 앞으로 국내 단체의 도움을 받아 난민 신청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갯벌에 세워진 제트스키 1대를 해경 대원들이 수색합니다. 제트스키가 출발한 곳은 이곳에서 300여 km 떨어진 중국 산둥 지역. 연료를 보충해 가며 약 14시간 만에 인천 앞바다에 도착한 건데, 제트스키 탑승자는 중국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던 35살 취안핑 씨였습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온 취 씨는 지난 2016년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풍자 내용이 담긴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린 뒤 국가권력전복선동죄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이듬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출소한 뒤에도 출국 금지를 당하는 등 당국의 감시를 받게 되면서 국내 인권 운동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대선/인권활동가 : 만기 출소를 했는데도 약간 이런 정치적인 탄압이 있다는 걸 인식을 하고 망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해경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난민이나 망명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취안핑 씨 측 설명은 다릅니다. [이대선/인권활동가 : 망명이나 난민 신청을 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하게 진술했다는 걸 저도 다시 한 번 확인해서 알게 됐고요. 제3국가에서의 망명과 난민을 또 고려하고 있다….] 해경은 구속 상태인 취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오늘22일 오전 검찰에 넘겼습니다. 취 씨는 검찰 조사 단계에서 국내 인권 단체 도움을 받아 난민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제공 : 인천해양경찰서·이대선 인권활동가 김덕현 기자 dk@sbs.co.kr 인/기/기/사 ◆ "남편 입 완전 돌아갔다" 충격…동료 경찰도 "왜 그랬지" ◆ 여성에 폰 들이댄 외국인…안 통하자 지퍼 내리고 깜짝 ◆ 눈떠보니 빌보드 스타…"헐값 근무" 직장인들 홀린 가사 ◆ "은둔생활 중 검색은…" 신림 성폭행범 머그샷 공개묻자 ◆ 헬멧남 뺑뺑이 수법에 당했나…용의자 나왔는데 허탕?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amp;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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