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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해야" 하더니…보증금 챙긴 라덕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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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3-05-1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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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폭락사태의 핵심인물인 라덕연 대표가 구속되기 직전 진범을 찾아서 피해자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 피해자에게는 자기 아파트 보증금을 빼서 피해를 변제하겠다는 약속도 했는데, 알고 보니 라 대표가 구속된 직후에 가족들이 이 보증금을 미리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가폭락 사태를 일으킨 진짜 세력이 있다며 피해자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라덕연 대표.

라 대표는 구속 전인 지난 2일, 한 피해자를 만나서는 자신의 아파트 보증금 1억 원을 피해 변제 명목으로 주겠다며 보증금 양도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그 후 피해자는 임대인에게 보증금 권리를 양도받았다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라 대표가 지난 11일 구속되면서 그 가족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그다음 날, 라 대표의 모친이 임대인을 찾아가 보증금을 회수해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때는 피해자가 보낸 내용증명이 임대인에게 도착하기 전이었고, 라 대표의 모친이 위임장까지 들고 온 터라 임대인은 보증금을 내줬습니다.

[한상준 변호사/피해자 변호인 : 구치소에서 인감도장을 날인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요. 라 씨의 동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도장을 가지고 있던 주체가 날인을 대신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가족들이 미리 손을 쓴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라 대표의 가족은 처음에는 양도 사실을 몰랐다고 하더니,

[라덕연 대표 측 가족 : 채권 양도를 어떻게 확인을 시켜줬죠? 저희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전달받은 게 없거든요.]

나중에는 내용증명 도착 전이어서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덕연 대표 측 가족 : 이미 이거를 다 처리를 했고 처리를 하고 난 뒤 지금 내용증명을 어제 받았단 말이죠.]

항의가 이어지자 라 대표의 가족은 보증금을 돌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피해자 구제에 쓰일 자산이 빼돌려지는 걸 막기 위해 부동산과 예금 등 라 대표의 자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황지영, CG : 제갈찬·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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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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