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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세척장 온통 곰팡이…중금속 97배 폐수 하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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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3-08-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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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깃집에서 사용하는 불판을 기름때와 곰팡이가 가득한 시설에서 세척해 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불판을 닦고 난 물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90배가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는데, 업체들은 이걸 그대로 하수도로 흘려보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거한 불판들이 플라스틱 상자에 담겨 있고, 세척장 내부는 기름때와 곰팡이로 온통 시커멓게 변해 있습니다.

불판의 때를 불리는 싱크대에는 누런 물이 가득하고, 금속 연마기도 확인됩니다.

[사장님네 가족들도 여기에 먹는 거잖아요. 다 깨끗이 닦았잖아요.]

또 다른 불판 세척 업체 사정도 비슷합니다.

더 큰 문제는 세척 과정에서 나온 폐수가 그대로 방류된다는 점입니다.

[이 기름때가 다 물에 들어가잖아요. 다 하수도로...]

자치경찰이 제주지역 3곳의 불판 세척업체 배출수를 확인해 봤더니, 중금속인 구리는 폐수 배출 기준의 28배에서 최대 97배까지 높았습니다.

또 일부 업체에서는 납 성분도 2배나 높게 검출됐습니다.

자치경찰은 그동안 수천 톤의 세척 폐수가 하수구에 무단 방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신현/제주자치경찰단 수사관 : 성분 분석 결과 중금속인 구리와 납이 검출됐고요. 많게는 수십 배에 달하는 부적합 판정이 나와서….]

하지만 관리 감독은 전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현행법상 중금속 등 특정 유해 물질을 배출할 경우, 폐수 배출 정화시설을 설치하고 신고해야 하지만, 불판 세척업은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관리를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양병식/제주시 배출시설점검팀장 : 세척 시설 업종 관리 자체가 모호한 상태였습니다. 정해진 게 없었기 때문에….]

제주자치경찰단은 이들 업체 대표 3명을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불판 세척업의 관리 감독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JIBS, 화면제공 : 제주자치경찰단

JIBS 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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