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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역사 서울백병원도 문 닫는다"…12만 서울 중구에 대학병원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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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31 07:07 조회 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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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학원측, 인구 감소 등으로 누적 적자 더 감당 못해

필동병원 시작으로 백병원까지 서울 중구 대학병원 전부 폐원


82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백병원이 문을 닫는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31일 “오늘 오후 5시쯤 진료를 종료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진료 의뢰서를 제외한 의무기록과 영상CD 등 일반 서류 발급을 위한 통합 발급센터는 계속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 6월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했고, 지난달 초 서울백병원은 모든 환자 진료를 8월 31일까지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입원 중인 환자들의 다른 병원 전원을 지원했고, 수련 중인 인턴들도 다른 지역 백병원이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 수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업체 검진·임상연구 등 의료사업도 다른 백병원으로 이관했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외에도 상계·일산·부산·해운대백병원 등 총 5개의 백병원을 운영 중이다.

의사교수를 제외한 간호사·행정직 등 서울백병원 소속 직원 300여 명도 지난 29일 자로 모두 다른 백병원으로 분산돼 발령을 받았다.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직원의 40% 정도약 100명는 인근 상계 백병원이나 일산 백병원으로, 나머지 60%가량약 150명은 부산 지역부산·해운대백병원으로 발령이 났다”며 “노조의 요구에 따라 수도권으로 최대한 많은 인원을 발령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23명 가량인 의사들의 근무지는 아직 협의 중으로, 9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상계·일산·부산·해운대백병원이나 다른 병원으로 발령이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백병원 교수 등은 이사회의 폐원 결정 과정에 법적 절차를 위반한 사항이 있는지 들여다 봐야 한다며 교육부에 감사를 요구하는 등 재단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와 일반 직원 등은 서울행정법원에 폐원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도 신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의 의료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자구책을 강구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해 폐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이 서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면서 이에 따른 상주인구 감소와 대형병원의 출현, 최근 20년 간 누적된 적자1745억 원 등으로 더 이상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중앙대학교 필동병원2004년을 시작으로 이대동대문병원2008년, 중앙대 용산병원2011년, 제일병원2021년에 이어 서울백병원도 문을 닫게 되면서 인구 12만 여명인 서울 중구에는 대학병원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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