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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쉼터 설악산 중청대피소 역사속으로 아듀…10월부터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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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31 06:30 조회 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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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만3천여명 이용, 안전 D등급…대청봉 소유 논란 겪기도
내년 말 지하부 단층 준공…대피소·기후변화 스테이션 기능만 수행

원주=연합뉴스 이종건 이재현 기자 = 연간 1만3천여명이 이용하는 등산객의 쉼터 설악산 중청대피소가 40년 만에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등산객 쉼터 설악산 중청대피소 역사속으로 아듀…10월부터 철거쾌청한 설악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31일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인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인제군 북면 용대리 중청대피소 철거 및 신축 공사를 오는 10월부터 돌입한다.

대피소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데다 고지대 훼손 등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철거하기로 한 것이다.

중청대피소는 철거 후 대피 공간과 직원 근무 공간, 기후 변화 스테이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하부에 단층으로 신축된다. 준공 목표는 2024년 12월이다.

대청봉을 오르는 능선에서 자리 잡은 중청대피소의 모습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해발 1천708m인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봉 사이에 중청대피소가 처음 설치된 것은 1983년이고,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94년이다.


PYH2020110303720006200_P2.jpg중청대피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건축 면적 147㎡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으로 설치된 중청대피소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최대 115명까지 수용했다.

건물 소유자는 환경부이고, 부지는 산림청 소유 국유림이다.

설치 후 40년간 설악산 등반 중 조난자들의 대피처는 물론 등산객이 쉬어갈 수 있는 숙박 기능도 수행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연평균 1만3천968명이 중청대피소를 이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년 2월 24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는 시설을 폐쇄하기도 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폐쇄 기간을 제외하고는 오랜 기간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면서 환경 오염·훼손에 따른 철거 논란에 휩싸였다.

그때마다 대피소 기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측에서 철거를 반대하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PYH2018092807000006201_P2.jpg단풍옷 갈아입는 설악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런 와중에 2016년 11월 중청대피소 정밀안전진단 결과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기존 시설 철거 후 소규모 대피 시설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2021년 인제군, 양양군, 속초시 등 설악권 3개 시·군이 대청봉 땅 소유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빚으면서 시설 개선 사업이 한동안 멈칫했다.

현재 중청대피소는 종전 양양군 서면 대청봉길 1에서 인제군 북면 백담로 1818-40으로 바뀌었다.

대청봉에 대한 지적 경계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공단이 인제군에 철거 후 신축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를 밟아 이번에 추진하게 됐다.


PYH2023012907230006201_P2.jpg설악산 대청봉에서 바라본 일출
[연합뉴스 자료사진]

철거 후 신축 시설에서는 공단 직원이 상주하면서 고지대 거점 관리, 탐방객 안전사고 대응 등 대피소 임무를 수행한다.

중청대피소의 숙박 기능 폐지로 기존 숙박 탐방객은 소청 및 희운각 대피소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중청대피소 숙박 시설은 예약으로 인해 오는 9월 말까지는 운영할 방침"이라며 "신축 후에는 숙박 기능 없이 대피소와 기후 변화 스테이션 기능만 수행한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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