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수정안, 노동계 1만2130원-경영계 9650원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 적용할 최저임금을 두고 최초 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을 4일 공개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 진행 전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준비해왔다.

시급 1만2210원을 요구했던 노동계는 수정안으로 올해 최저임금보다 26.1% 높은 시급 1만2130원을 제출했다. 반면 경영계는 수정안으로 최초 요구안보다 0.3% 올린 시급 965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 수준 논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접점을 찾아가게 된다.

서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 범위 내에서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될 수도 있다.

최저임금안은 법정 심의 기한을 넘겼지만 7월 중순까지는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넘겨져야하며 장관은 8월5일까지 최저임금을 확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