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통위원에 이수형·김종화 추천

내일 퇴임하는 조윤제·서영경 금융통화위원의 후임으로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이 추천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수형 교수와 김종화 원장이 기획재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한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원으로 각각 추천됐다고 밝혔습니다.

1975년생인 이수형 교수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옛 재정경제부에 들어왔습니다.


7년간 국제금융국에서 경력을 쌓았고,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국내로 돌아와서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임해 왔습니다.

경제학 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연구실적은 물론, 세계경제 동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다양한 논의를 심도있게 이끌어 갈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김종화 원장은 정통 한은맨으로 1982년 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한은에 들어와 주요 부서에서 일했고, 국제국장, 부총재보 등 요직도 거쳤습니다.

한은을 떠난 뒤에는 금융결제원 원장과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으로서 국내외 금융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도 축적했습니다.

금융전문가로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경제와 금융 분야에서도 깊이 이해하고 있어 금융통화위원회 내 논의를 더욱 다양하게 할 것이라는 게 한은 측은 설명했습니다.



최한성 hsforyj@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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