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마산점 영업 종료…체질 개선 돌입하나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시작으로 롯데가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정리하고 체질 개선에 돌입할 것이라는관측이 제기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까지 마산점을 운영하기로결정했다.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리브랜딩한 매장이다. 인수 당시 부동산을 KB자산운용에 매각해 그동안 건물을 임대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자산가치 극대화를 위해 부동산의 매각 및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KB자산운용의 요구에 따라최근 임대차 계약 중도해지 및 영업종료에 합의했다.

마산점은 지난해 기준 매출 740억원 수준으로 실적이 부진한 점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6월 말로 예정된 영업종료를 준비하는 한편, 지역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인근의 창원점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