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 SKT,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본격 공략

프라임경제 원문 기사전송 2024-02-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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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와 글로벌 AI DC 글로벌 사업 MOU…람다에도 투자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슈퍼마이크로, 람다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분야 필수 인프라로 손꼽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텔레콤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서버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AI 데이터센터는 AI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등을 제공하는 AI 시대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AI, 5G 등 다양한 시장에서 앱에 최적화된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절감 및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설계,구축할 수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슈퍼마이크로는 SKT의 AI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T는 슈퍼마이크로와 함께 통신 네트워크에 AI를 접목하는 등 통신 네트워크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엣지에 AI를 적용하면 고객과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통신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고 응답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양사는 또 슈퍼마이크로 서버에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개발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슈퍼마이크로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사피온 NPU 서버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것도 논의 중에 있다. SKT는 앞서 지난 21일 글로벌 AI 데이터사업 추진을 위한 첫 행보로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Lambda)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유영상 SKT 사장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분야 리더 기업들과 협력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SKT AI 데이터센터는 슈퍼마이크로,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연내 의미 있는 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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