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는 영상에 환호" K게임, 북미·유럽 최대 게임쇼 달궜다

넥슨은 22일(현지시간) 게임스컴 2023 'ONL'에서 신작 '워헤이븐' 얼리 액세스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넥슨

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 넥슨·컴투스·펄어비스 등 한국 게임사가 대거 출격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린 북미·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이 개막 전야제 행사인 'ONL'(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을 22일(현지시각) 진행했다. 실시간 중계되는 ONL은 주요 출품기업이 게임영상 소개, 대담 등을 진행하는 행사로, 지난해 누적 시청수 1억회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서 넥슨은 신작 '워헤이븐'의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9월21일부터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과 넥슨닷컴에서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시 얼리액세스 이틀 전인 9월19일부터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초대작(AAA)급 신작인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영상도 선보였다.


넥슨 관계자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독특한 콘셉트의 신규 캐릭터 2종의 실제 플레이와 요격전 장면을 공개해 총쏘기에 RPG(역할수행게임)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가 공개한 '붉은사막' 신규영상.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2024년 출시할 기대작 '붉은사막'도 새로운 게임영상을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번 영상에선 에르난드 지역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다양한 탐험과 전투를 벌이는 주인공 클리프의 모습을 4K 화질로 약 3분간 담았다.

펄어비스는 "화려한 액션과 전투가 현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며 "무기뿐 아니라 건물이나 환경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와 자유도 높은 전투가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오는 25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유럽투어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해외 이용자와 소통에 나선다. 26일엔 화웨이와 공동부스를 열고 서머너즈 워 시리즈(천공의 아레나·크로니클)를 선보인다. 컴투스로카도 23~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한국공동관 부스에서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를 시연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도 해외지사에서 준비 중인 신작 9종을 출품한다. 이 중 △웨토리(Wetory) △심연의 작은 존재들 △파이널나이트 △피그로맨스 등 4종은 올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하이브IM도 하반기 출시 예정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다.

한편, 올해 게임스컴에는 총 63개국 1220개 이상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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