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정지됐던 한울 원전 6호기, 재가동한다

경북 울진 한울원자력발전소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지난 1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면서 점검에 들어갔던 경북 울진 한울 6호기를 다시 가동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 1일 증기발생기의 수위가 저하되며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춘 한울 6호기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1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건조사 결과 증기발생기 주급수펌프의 회전속도를 제어하는 신호선이 손상됐고, 이로 인해 증기발생기에 공급되는 유량이 줄면서 원자로가 정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해당 신호선 정비를 마치고 주급수펌프 속도 제어 기능을 다중으로 설계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한수원의 정비사항과 재발 방지 대책의 적합성을 검토했다. 향후 원자로 출력 상승 과정을 점검하는 등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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