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아이폰15' 시리즈…가격은 동결

프라임경제 원문 기사전송 2023-09-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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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충전단자 첫 적용…고급 모델 '티타늄' 케이스 프라임경제 애플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4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2년 아이폰5부터 고수한 라이트닝 단자(8핀)를 USB-C형 충전 단자로 바꾼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유럽연합(EU)가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형 단자를 의무화하는 법안 시행을 확정하면서 애플도 아이폰15에 USB-C형 단자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일반과 플러스 모델은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등 5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프로와 프로 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등 4개 색상을 적용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형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 맥스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에는 지난해 아이폰14 고급 모델에서 채택된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됐다. '탈모폰'이라는 별명을 만든 M자 모양의 '노치'가 완전히 사라졌다. 또 전작 프로와 프로 맥스에 탑재됐던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기능이 더 빨라졌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이들 모델에는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가 장착돼 2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아이폰의 강점으로 꼽히는 인물사진 기능을 강화해 별도로 인물 모드를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환한다. 초점과 심도를 제어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초점을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맞춰 찍어도 향후 다른 사람으로 초점을 바꿀 수 있다. 프로와 프로 맥스 고급 모델은 '티타늄' 케이스로 새롭게 변신했다. 애플은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두리를 뜻하는 베젤은 더 얇아져 스크린이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7칩이 프로와 프로 맥스에 탑재됐다. 애플은 A17칩에 기존 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대신 TSMC의 3㎚ 공정을 적용했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돼 프로 모델에는 3배 광학 줌이, 프로 맥스에는 5배 광학 줌이 탑재됐다. 미국과 영국, 중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는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는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아름다운 새 디자인을 갖췄고, 프로와 프로 맥스는 우리가 만든 것 중 가장 좋고 유용한 아이폰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혁신적 제품과 동급 최고의 경험을 만들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을 도우려 애쓰고 있다"며 "여러분이 이 새로운 기기들을 사용하시게 될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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