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벨트' '낙동강벨트' 등 전국 거점 격전지 민심은? [4·10 총선][MBN·매경 여론조사]

MBN과 매일경제신문은 4·10 총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격전지 12곳에 대한 민심을 살핍니다.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와 부산·경남의 '낙동강 벨트', 그리고 중원의 격전지로 꼽히는 충남 거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전합니다.




'반도체 벨트'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과 생산단지 등 관련 시설이 밀집해 있는 경기 남부 8개 시군을 일컫습니다.

23개 의석이 배정돼 있는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수원 5석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반도체 벨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 그중에서도 수원병에서는 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45%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 37%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8%p로 오차범위(±4.3%p) 안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도전장을 내밀며 '3자 대결' 구도가 된 경기 화성을에서는 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얻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0%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를 1%p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낙동강 벨트'는 부산·경남 전체 의석수의 20%에 불과하지만, PK 전체 판세를 흔들 수 있는 만큼 여야 모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현역이 많이 포진한 가운데 여야 모두 험지로 꼽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먼저 경남 양산을에서는 현역 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1%p 차이를 기록해, 말 그대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사수일지, 지역구를 옮긴 5선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탈환일지 관심이 쏠리는 부산 북구갑입니다.

전재수 후보가 서병수 후보를 14%p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원의 격전지 중 한 곳인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 조사 결과입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49%의 지지를 얻어 37% 지지를 받은 민주당 박수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



[MBN·매경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자 : MBN, 매일경제신문
여론조사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대상 : 경기 화성을, 경기 수원병, 경남 양산을, 부산 북구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3월 18일 ~ 3월 19일(경기 화성을, 경남 양산을, 부산 북구갑)
3월 19일 ~ 3월 20일(경기 수원병, 충남 공주부여청양)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표본의 크기 : 경기 화성을 501명, 경기 수원병 513명, 경남 양산을 502명, 부산 북구갑 502명, 충남 공주부여청양 501명
피조사자선정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표본 프레임에서 성·연령·지역으로 층화하여 무작위 추출
응답률 : 경기 화성을 15.2%, 경기 수원병 19%, 경남 양산을 15.4%, 부산 북구갑 9.4%, 충남 공주부여청양 14.8%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 (경기 화성을, 경남 양산을, 부산 북구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95% 신뢰수준에서 ±4.3%p (경기 수원병)
가중치 부여방식 :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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