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 편입' 어떻게 생각하세요? 부정 55% 긍정 24%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 서울 편입’ 정책과 관련해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24%가 좋게 봤고, 55%가 좋지 않게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41%가 긍정적, 32%가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80%가 부정적, 10%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은 62%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모든 지역에서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한국갤럽은 “이 조사 결과는 김포시 외지인의 생각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김포시 인구는 약 48만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수의 1% 정도”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36%, 부정 55%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직전 조사(10월 31일∼11월 2일) 때의 34%보다 2%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55%로 직전 조사(58%)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로 조사됐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민주당은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무당(無黨)층은 25%로 2%포인트 떨어졌고, 정의당은 2%로 3%포인트 하락했다.

아울러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4%,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각각 2%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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