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험지' 거부…'이상민 vs 황정아' 확정

<앵커>

비명계 의원들의 반발 속에서 민주당이 공천이 확정된 10명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를 선언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험지로 꼽히는 '송파갑'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절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추가로 공천을 확정한 후보는 모두 10명입니다.


서울 강동을 이해식, 경기 분당을 김병욱, 의왕 과천 이소영, 파주을 박정 의원을 단수 공천했고, 부산에서는 박재호, 전재수 두 현역 의원이 공천을 확정 지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하는 수원무에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 대전 유성을에는 영입 인재 황정아 박사가 전략 공천됐습니다.

이에 따라 유성을에서는 황 박사가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과 부산 북 강서갑에서는 전재수 의원이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과 거대 양당 후보로 맞붙습니다.

서울 용산과 금천 등 8개 지역은 경선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도운 박균택 특보와 조상호 당 법률위 부위원장 등 원외 친명 인사는 현역 이용빈, 최기상 의원과 각각 경선을 치릅니다.

공천 갈등의 뇌관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여부는 오늘(21일)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험지인 서울 송파갑 출마를 제안했지만,

[안규백/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 : 우리 당에 당세 강한 지역보다는, 중간 정도에 있는 그런 당세 강한 지역 가서 좀 당을 위해서 헌신해달라 이런 취지에서.]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지역의 상황과 기존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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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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