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과기부 차관급 3명 전원 교체

1차관 이창윤·2차관 강도현·혁신본부장 류광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급 인사 세 명을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과기부 이창윤 제1차관·강도현 제2차관·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임명 일자는 오는 26일이다.

대통령실은 이창윤 1차관에 대해 "28년간 과학기술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왔다"며 "과학기술계에서 신망이 높은 정통 기술관료다. 미래 유망기술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 연구개발(R&D) 분야 주요 과제를 원만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1차관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실은 강도현 2차관에 대해선 "기술 여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강한 개혁 의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통신시장 개선, 사이버 안전 강화 등을 신속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 2차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정보통신 정책 분야에서 주요 ICT 정책을 개발·추진해왔다.

대통령실은 류광준 본부장과 관련해선 "과학기술 혁신 본부장으로서 윤석열 정부 R&D 시스템 혁신을 뚝심 있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 본부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 과기부에서 과학기술정책 기획, R&D 예산 심의·조정 등을 담당해 왔다.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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