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가로막았다고 검으로 이웃 주민 손목 자른 70대 '살인미수' 입건

피해자 과다 출혈 따른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KBS 캡처

주차 시비 끝에 일본도를 가져와 이웃 주민의 손목을 자른 70대가 입건됐다.

22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 해덕동 한 빌라 주민 A(77)씨는 이날 오전 7시쯤 B(55)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다가 집에서 1m 길이 일본도를 가져와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B씨가 자신의 차를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싸우다가 격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일본도에 오른쪽 손목이 절단돼 과다 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다.

생명이 위독했던 B씨는 다행히 치료 끝에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용한 일본도는 정식 등록된 도검으로 확인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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