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새벽 4시 아파트 주민들 혼비백산…80대 부부 병원 이송

6일 오전 4시 27분쯤 경기 남양주 별내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80대 부부 2명이 화상을 입고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뉴스1(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새벽 시간 경기 남양주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부부가 화상을 입고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별내동의 60세대 규모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30대와 소방관 등 인원 118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5시 6분쯤 불을 껐다.


구급대는 불이 난 12층에서 80대 부부 A씨와 B씨를 구조했다. A씨는 등에 2도 화상, B씨는 다리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구급대는 이 부부 외에 주민 1명을 추가 구조했으며, 입주민 52명은 자력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12층의 A씨 부부가 사는 세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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