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안 낸 중년남 "천장서 만원 떨어질 것"…황당 발언 뒤 '먹튀'

공유하기

URL복사
AI챗으로 요약
AI요약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본문이미지
JTBC 시사·교양 '사건반장' 방송 화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캡처
경남 한 카페에서 남성 손님이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말만 늘어놓다가 '먹튀'(계산 없이 물건만 챙겨 도망가는 행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4일 JTBC 시사·교양 '사건반장' 측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제보자 A씨는 경남의 한 카페 운영자였다.

A씨는 "카페에 중년 남성 한 분이 들어와 따뜻한 커피를 주문했다"며 "우리 매장은 선결제라고 했더니 '왜 선결제냐? 오늘은 그 룰을 한번 깨 봐라'며 음료를 먼저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CCTV 영상을 보면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남성은 혼잣말하거나 부적 같이 생긴 그림을 카운터로 들고 와 A씨에게 판매하려고 시도했다.
본문이미지
JTBC 시사·교양 '사건반장' 방송 화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캡처
카페 이용을 끝낸 남성은 A씨에게 다가와 "내가 지금 나갈 건데 1시간 후에 천장에서 만원짜리가 떨어질 것"이라며 "그 돈으로 커피값 하시고 나머지 (거스름돈도) 주인장 가지세요"라고 말했다.

A씨는 "실제로 준 돈은 하나도 없으면서 엄청나게 선심 쓰듯이 행동하더라"며 "그래서 그냥 감사하다고 했더니 (중년 남성이) 알았다면서 밖으로 나갔다"고 했다.

남성이 정상적이지 않은 손님으로 느껴졌다는 A씨는 "괜히 안 좋은 일 생길까 봐 그냥 넘어갔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면 경찰에 꼭 신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