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뜬 '글로벌 슈스' 푸바오…중국 이모들 "걱정마요, 한국"[영상]

'푸공주' 푸바오가 뉴욕에 떴다. 푸바오의 중국 새 이모들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푸바오 광고물을 게시했다.

11일 중국 웨이보(중국판 X)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푸바오가 떴다.

전광판에 뜬 약 25초가량의 광고에는 전광판에 푸바오의 다양한 사진과 함께 "사랑해준 만큼 행복할게요"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이 광고는 한 중국 팬이 개인 돈을 털어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어 번역은 일본인 팬이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에 한국 팬들의 관심과 염려가 사그라지지 않자 중국 이모가 한국 팬들에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광고를 집행한 중국 팬은 자신의 웨이보에 광고 사실을 알리면서 "푸바오, 다음 생일에 또 광고할게요"라고 적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에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났다.

해당 동영상에 중국 팬들도 '좋아요'를 보내면서 "우리 푸바오 정말 귀엽죠", "글로벌 진출", "세계적으로 복을 주는 복덩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은 "한 번에 많은 사진을 넣고 싶은 것은 이해하지만 그러니까 푸바오의 귀여움이 살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동영상은 현재 국내 팬 사이에서도 퍼지면서 푸바오 원조 이모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고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걸린 푸바오 동영상/사진=중국 웨이보 캡처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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