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사망…거제 폭행남 신상 확산 "04년생 OO고 졸업"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의 신상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일 오전 8시쯤 경남 거제의 한 원룸에 무단 침입해 전 여자친구 이효정씨(20)의 머리와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전 남자친구 김씨의 이름과 학교, 졸업사진 등 관련 정보가 게재됐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김씨는 거제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2004년생이다. 함께 첨부된 졸업사진 속 김씨는 검은생 정장 차림에 코트를 걸친 뒤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 또 두 손은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다른 증명 사진에서는 셔츠 가장 윗단추를 풀고 넥타이는 헐겁게 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역 카페서 봤는데 지역 내에서 이미 신상이 다 털렸고 가해자 부모가 합의금이라고 500만원을 제시했다 하더라"며 "부모도 개차반이고 알 사람들은 다 알 거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피해자인 20대 이씨는 지난 1일 거제시 자취방에서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온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치료받던 중 지난 10일 숨졌다.


경찰은 이씨 사망 다음 날 가해자 김씨를 긴급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체포 구성 요건상 긴급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다'는 이유로 긴급체포를 불승인하면서 김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전날 김씨는 상해 혐의로 거제경찰서에서 불구속 입건돼 조사받았다. 경찰은 정밀 부검 결과와 범행 동기 등을 보고 추가 혐의 적용을 고려할 방침이다.


특히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현재 김씨는 술을 마시며 유흥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행 이후 이씨 어머니에게 사과했으나 사망 이후에는 유족에게 연락하지 않고 '의료 과실'만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혜지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 취재 및 보도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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